09 0921

중딩 때였나, 유행하던 원태연 시집을 나도 몰래 샀었다. 시란 읽어서 이해가 되면 안되는 거라 믿었던 시절이었기에 심오한 은유나 상징 따위와는 무관한 사랑 노래를 사서 읽는다는 사실을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실은 몇 번이고 가장 재밌게 읽었던 그의 시집 중 가장 유명한 구절이 오늘 문득 생각났으니...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원태연...그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이지 않았을까. ㅋㅋㅋ

by 싸리 | 2009/09/21 21:23 | 짧게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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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샤랄라 at 2009/09/22 15:30
그래...
누나한테 말해봐..ㅋㅋ
Commented by 싸리 at 2009/09/26 02:19
그래...만나서 얘기해주마 음하하
Commented by at 2009/09/28 23:26
ㅋㅋ
완전 티내는 거야?ㅎㅎㅎㅎ
쪼아!!!
기둘리바. 나도 곧...^0^
............................................자랑하고싶다..ㅎㅎㅎㅎ
Commented by 싸리 at 2009/09/29 20:07
완전은 아니고..............살짝만 낸건데 걍 그러려니 해줘~~;;;;
녕도!! 팍팍~~!!
Commented by 릴루 at 2009/11/30 22:14
덕분에, 새삼 생각나네. 같은 세대는 누구나 기억할 바로 그 시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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